잘생긴 넘을 알아본 아이...
2004년 들어 가장 후텁지근함을 보였던 날.
선유도 공원에서 본 아이.
엄마는 아이의 사진을 찍겠다며, 목 놓아 부르고 있지만
떨어지는 시원한 물이 신기한 아이는 들은척도 하지 않는다.
점점 엄마의 언성이 높아진다.^^;
엄마: 달래(가명...ㅡㅡ;)야~~ 달래~~ 여기봐~~ 사진찍자아~~~ 응???
아이: ..........................................
엄마: (버럭!!!) 달래야!!! 여기 보라고오~~~~~~ 아이구...
그렇게 엄마의 부름에도 아랑곳 하지 않던 아이.
나를 쳐다본다.
그래서 한컷~ 찰 칵~
'자식... 어린것이 잘생긴건 알아가지고...'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