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 Locker.* 주인들의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 애견들은 동전 한개로 좁은 상자에 갇힌다. 조금만 참으면 맛있는 먹이와 부드러운 손길이 보장되니까. 우리들 대부분은 월급봉투로 일상의 굴레에 갇힌다. 그래도 한달씩만 참으면 다음달의 삶이 보장되니까. 아직 상자속에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정말 자유와 평안함은 그 인내의 보답일까? 2004. 7. 가락동.
archigeo
2004-07-17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