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 - 10 벗 -------------------- 이동녕 고사목은 외롭지 않다. 슬픈면 슬픈대로 비가 내려서 씻어주고 괴로우면 괴로운대로 바람이 불어 날려보내고 그리움이 사무치면 안개가 밀려와 위로해 주는 고사목은 외롭지 않다. 밤마다 찾아와 나즈막이 불러주는 별들의 노래가 있어 더욱 외롭지 않다. -----------------------------------------
고목
2004-07-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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