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게 이만한 쉼터가 또 어디 있겠는가...... 7월 13일 전주 덕진 공원. 장마철 간간히 내리쬐는 뙤약빛을 피하려고 연꽃 위에 앉아 있는 잠자리 한마리...... 널따란 연잎 하나라 따가운 빛을 막아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고, 잠자리는 어여쁘고 화사한 홍련위에 앉아 떠날 줄을 모른다. 정녕 이 놈도 좋은 곳을 아는가 보다.
本芽美/BonAmi
2004-07-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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