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왔어야 했던 것들. 미치도록 파랬던 흐린 날의 안면도 앞 바다. 그 바다에 두고 오고 싶었던 잘 될 거라는 희망. 할 수 있다는 믿음. 잘 해 왔다는 자신감.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 이제 더 좋은 꿈을 꿀 수 없을 것 같아.
금군
2004-07-12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