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대관령 삼양목장 처음, 일면에 올랐다는 친구녀석의 말에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사진에 입문한지 2년이 되어가지만, 제 사진에 대한 제 마음은 아마츄어 사진가들의 대표 사이트인 Raysoda의 일면에 올랐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없이 부족하고 부족한 제 사진에 추천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원래 이 사진은 "그저 흔한 사진이군"라고 생각을 했고, 올리지 않으려 했던 사진이었으나.. "달려!"라는 작품이 추천을 많이 받아 "갤러리공"에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의외로 빨리 생겨서 올린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늘 색감 혹은 구름에 맘이 가지 않습니다. 가운데로 향하고 있는 나무와 구도.. 그리고 강아지풀(?)들의 하이라이트되어 뚜렷하게 나타나는 이미지가 맘에 들어서 올린 사진입니다. 후보정의 묘미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컨트라스트만 만졌지만..) 후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어떤게 원본인지는 아직도 정립이 되어지지는 않았습니다만..)으로는 하늘 색감과 구름은 저렇게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겠지요 좋은 장소에서 때마침 카메라가 손에 있었습니다. 후보정만이라면 감히 Raysoda의 일면을 차지했겠습니까.. 대관령 삼양 목장에서의 새벽이라는 시간과 장소.. 그리고 제 맘에 드는 가운데로 향하고 있는 나무와 하이라이트 되어 뚜렷해진 강아지풀의 선.. 말이 많았습니다. 낯부끄럽습니다만, Raysoda의 일면에 오른 것은 제겐 커다란 충격이고, 사건이기에 추천해주신 여러분들께 말씀 올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다니고, 찍고, 생각하겠습니다.. 정말 사진을 좋아하는 아마츄어 사진작가가 되겠습니다.
Changs
2004-07-10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