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석(?)...
필리핀, 팔라완섬의 제일 큰 도시 프에르토.
그 곳의 버스들은 대부분 트럭을 개조한 것들입니다.
검은 매연을 마구 뿜어내는, 속도계조차 없는 버스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삯은 내고 타야하는 법...
하지만, 그 섬엔 정규차삯을 내기 어려운 주민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래서 버스차장은 원하는 이들에게 차삯을 깍아주고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바로...버스 위 !
그리고, 왼쪽 간판은 jollibee라는 패스트푸드 광고입니다.
팔라완섬에 진출한 유일한 패스트푸드 브랜드인데,
그마저도 이 섬엔 프에르토에 단 2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가격도 만만치않아 버스 위 좌석을 애용(?)하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