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대한 상념2 ............................................................. 자주 너의 눈빛이 셀로판지 구겨지는 소리를 냈고 너의 목소리가 쇠꼬챙이처럼 나를 찔렀고 그래, 나는 소리 없이 오래 찔렸다. 찔린 몸으로 지렁이처럼 기어서라도 가고 싶다. 네가 있는 곳으로 너의 따뜻한 불빛 안으로 숨어들어가 다시 한번 최후로 찔리면서 한없이 오래 죽고 싶다. 최승자님의 [청파동을 기억하는가]중에서
정직한 관객
2004-07-06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