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람 거마동 찌는 듯한 오후. 대낮에 불콰하게 취하신 동네 아저씨들이 지나가던 나를 괜히 잡는다. 사진 찍으러 왔어 ? 이 그지 같은 곳에 뭘 찍을께 있다고... 우리나 사진 한장 찍어줘~ 찍지마... 두분이 실랑이 중이다. 난감해진 나. 옆의 아줌마가 한마디 거드신다. 우리 팔아먹진 마~ 나중에 인화하면 드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거마동을 빠져 나오다. 삶아 죽일듯이 더웠던 6월 26일 토요일 오후 네시 술에 덜 깨어 나갔던 나...
dimeola
2004-07-06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