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한 고백 [ STORY # 7 ] [그녀] 냉정한 이별을 고했던 남자친구였지만 세월이 얼마간 흘렀음에도 그를 향한 제 마음은 쉽게 식을줄 모릅니다. 그저 느닷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속에 때론 미친듯이 그리움을 더듬어 좌절 가운데 희망을 이야기해 보기도 하지만, 다 부질없겠죠... 어쩔수 없는거겠죠... [그] 제가 기억하는 그녀의 웃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아름다웠던 그 모습.. 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벅차오르는 설레임속에 작은 미소가 지어집니다. 하지만 요즈음 그녀에게서 웃음을 찾기란 쉽지가 않네요. "신애야~ 너 알어?" ".... " "넌 웃을 때 제일 예뻐보인다는거~ (피식 ^^;)" "고마워...." 작은 미소로 답례하였다지만 그녀의 그늘진 미소는 제겐 오히려 가슴 시린 상처로 남겨집니다. "아직도 그 사람 생각 많이 나니?" ".... " 괜한 질문을 해버렸습니다. 그에 대한 얘기만하면 곧 눈물이라도 왈칵 쏟을것 같은 그녀에게 아주 기특한 질문을 해버렸네요.. 바보 ㅜㅜ "신애야~ 우리 음.. 주말에 모모랜드 가지 않을래?" "응~?" "요즘 나의 중추신경들이 날카로와져서 좀 다독거려줘야 할 것만 같아.. 어때?! 응?~" [그녀] "후후~ 나의 대뇌와 소뇌들이 모세혈관을 통한 대화채널을 모색해본결과 파병반대를 울부짖고 있지만 너의 다독거려주는 모습이 기특기특하여 전격적으로 모모랜드 투입작전에 합의했어~~" 라고 본 작가는 말하고 싶지만... 그녀의 이미지와 스토리의 원만한 흐름상 "그래..그러자~~" 로 정정합니다. -_-; [그] "그럼, 오늘은 이만 들어가서 쉬고 우리 주말에 보자~" 집으로 향하는 그녀의 뒷모습엔 그리움하나.. 쓸쓸함 하나.. 가 영영 떠나지않을 그림자처럼 그녀의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신애야!~~" "응?!" "힘내~~!! ^.~" 오지않을 사랑을 기다리는것은, 그녀를 가슴에 품는다는것은, 제겐 더없는 기쁨이자 한없는 슬픔입니다.. 그녀를 보낸 자리에 가만히 멈춰서서 주머니속에 감춰진 희망을 움켜쥐어 봅니다. '네가 내게 준 이 동전... 언젠가 너에게 다시 기쁨을 담아 돌려줄께.. 힘내야해..' . . . . . . [그] "우와... 사람 엄청많다~ 다들 너무 즐거워 보인다 그지?" "응..." "우리도 오늘 재밌게 놀다가는 거야... 알았지?!" "어.. 그래 .. 알았어 ^^" "머야 머야... 벌써 지친거야?! ㅡㅡ+" "간만에 놀이기구를 타서 그런지 좀 어지러워.. 좀만 쉬자~ ^^;" "No No No! 어림도 없어~ 아직 반두 안탔자나!~" "우리 저거 타러가자~ 응?" "알았어.... 보채기 대장!" "어서 가자 ~ 유후~" 『자유이용권』<-- 대략 비쌈 -0-; 본전은 뽑아야햇! -_-; [그녀] 너무도 힘에 겨워 주저앉고 싶을때 큰 힘이 되어준 친구입니다. 때론 제 앞에서 너무 바보같은 모습을 보여도 그 모두가 절 위해서라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 어떤 말도 건네지 못하고 그저 마음으로만 되새겨봅니다.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 . . . "엇! 준식이형~ 안녕하세요?! ^^" "오.. 오.... 빠....." "신애야..." " ?!? " to be continued # 8
JEFF LEE(이영준)
2004-07-05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