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언
몇십번을 이곳을 지나쳤지만.....사진을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오늘 처음으로 한것 같다.......
그만큼 마음이 여유로와졌다는 것일까....아니면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일까....
아뭏든 셔트를 마구 눌러대는 그시간만큼은 아무도 나를 방해하진 못했다.
정지선을 못지켜서.....경찰들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내가 먹는 이만두가 혹 쓰레기만두가 아닐까하는 걱정도 할 필요없고.......
이라크에 파병을 하는것이 맞는지...안하는것이 맞는지.....도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눈이 머무는 곳에 렌즈를 맞추고........셔트를 누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