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1주년 ]
2004년 6월 29일 화요일
결혼한지 벌써 1년.
작년 29일, 무척이나 떨리고 긴장했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나왔다.
결혼 1년후, 우리에겐 예쁜 딸낭구 호연이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참으로 기쁘지 않을수 없는 일이지 않은가?
그러나, 오늘 결혼 1주년 기념일엔 둘이서만 있고 싶었다.
사실 둘이서만 있고 싶었다기 보단, 호연이가 아직 어려 어디 먼데 오래 못가는 이유가 더 컸지만.
결국 호연이는 장모님께 맞겨지고, 우리 둘은 연애시절 많이 다닌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봤자, 명동이지만...
우선 오전에 테크노마트의 CGV에 가서 슈렉2를 봤다.
참으로 잼있는 영화였다.
너무 잼있었다.
그리고, 명동으로 바로와 아웃백에 가서 이름모를 고기들을 먹었다.
난 정말 메뉴치다.. 메뉴 이름 너무 어렵다.
그리고 우린 명동을 좀 거닐고, 중앙시네마에서 투모로우 라는 영화를 봤다.
그 영화를 보니, 정말 세상은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걸 느꼈다.. ㅡ.ㅡ;;;
그렇게 영화를 보고 나오니 벌써 6시...
서둘러 집에 왔다.
호연이가 보고 싶어서.
그렇게 우리의 결혼 1주년 기념일엔 단촐하게 영화 2편과 외식이 다였다.
그래도 참 즐거웠다.
아직도 나의 와이프는 아가씨 같음을 사진을 보고 또한번 느낀다.
앞으로도 우리 젊게 살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