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 수쿰빗 33번가에 가면 Beer Pub들이 줄지어 있다. 신기하게도 Pub의 이름들이 유명한 화가들의 이름이다. 르노와르, 샤갈, 피카소, 드가, 렘브란트, 마네, 모네 등등. 서양사람들 풍으로 맥주조끼를 들고 바에 기대어 서서 마시고 예쁘게 차려입은 (혹은, 너무 덜 입은) 아가씨들이 와글와글 한다. 근처에 한국식당이 있어서 소주마시러 가끔가고 어지간히 술이 된경우에는 맥주한잔하러 들어가 보기도 한다. 그가운데 한집. 한 아가씨를 만났다. 사진을 찍었다. 이름은 "녹" (새라는 의미) 나이는 22. Nikon FM2, 35mm(F 2), Tri-X
김윤기
2004-06-24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