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의 토이박스
조지프 코넬 (Cornell Joseph)1903-1972
도장 ,신문에서 잘라낸 종이조각 등 서로 관련이 없는 오브제 들도 구성된 잡동사니들이 나무상자 안에 들어있다.
나무상자는 이처럼 이상한 물건들이 존재하는 세상,전체를 은유하며,또한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그것을 경험하게 만드는 호기심의
보물창고 이다.한때는 아름답고 장식적인 물건이었을 오브제와 파편들은 마술적이고 몽상적인 방식으로 함께 모여 있다.
코넬의 천재성은 바로 이런 특징에 연유하며 ,이 점은 또한 그의 인기가 오랜 세월에 걸쳐 지속되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와 같은 '아상블라주'의 무작위성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코넬이 초현실주의의 비이성 개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반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에는 질서감과 정확성이 배어있다. 코넬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다음처럼 언급하였다.
"새도 박스는 어린 시절에 즐겨 놀던 소일거리의 요소들이 변형되어 있는 시적인 연극무대 혹은 배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