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하루의 해가 져물어 가는 어느 시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으며.. 아무도.. 사랑을 주지 않으며.. 아무도.. 봐주지 않으며.. 아무도.. 존재 조차 알지 모르며.. 아무도.. 찾아 가지 않지만.. 아무에게도.. 관심 받으려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사랑 받으려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일부러.. 보이려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일부러.. 존재 조차 알리려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일부러.. 찾아오라고 하지 않지만.. 굳굳히.. 자신의 존재를 자신이 지키는.. 존귀한 것들이 있다..
새편지 1통^^
2004-06-20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