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맛보는 겨울풍경
제천 독송정(獨松亭)
한반도 중부 내륙에 위치한 제천은 소백산맥이 남쪽
차령산맥이 북쪽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족은 가창산.
서쪽은 삼봉산. 남쪽은 금수산. 북쪽은 용두산 등이 연속적으로 우뚝 서잇는 고원 분지이다.
분지 안에는 산줄기와 연결되지 않은 일곱 개의 작은 독봉이 있으니 선조들은 이것을 칠성봉 (七星峯)이라 불렀다.
제천군지에 의하면 독송정(獨松亭).연소봉(燕召峯).성봉(星峯).요미봉(要美峯).자미봉(紫美峯).아후봉(衙後峯).정봉산(丁峯山) 일곱 봉우리가 북두칠성 모양을 이루고 있어 칠성본(七星峯) 이라고 한다.
일곱 개의 독봉이 북두칠성 모양을 이룬 곳은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 볼 수 없으니 가히 제천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
우리 민족은 칠성을 유달리 섬긴 민속신앙의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제천의 칠성봉 효시는 조선시대 말기 지도에 보면,
지금의 유등제를 중심으로 좌측 上에 1성봉, 下에 3성봉, 우측 상에 2성봉, 하에 4성봉이 있으며, 보건소 인근 대도로변 논가에 작은 동산 5성봉, 중앙공원 6성봉, 교육청 7성봉이 확연히 도식하였습니다.
칠성봉은 7개의 별은 속칭 바가지형으로서 '제천군지'에서 말한 독성봉과 성산의 성봉은 7성의 형상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리고 칠성은 각기 명칭이 있는데, '제천군지'에서는 지명을 별에 의인한 것은 모순점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섬긴 칠성은 수명장수, 소원성취, 가내평안 등을 기원한 본연의 명칭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