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100세 이신 할머니가 한손에 지팡이 의지하고 다른 한손에 보따리를 들고....
유일한 친구인 발발이와 함께 집으로 향하신다.
인생의 쓰디쓴 맛을 다 섭렵하시어 허리가 90도 가까이 휘어지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세상떠나신지 30년 세월을 .......
거동도 불편하시지만 쉬시는 일 없이 꾸준히 일을 찾아 하신다.
재롱떠는 발발이가 유일한 낙이신 듯.....
참으로 고개가 숙연해 집니다.
잠시나마 말동무되어준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으시고.....
늘 건강하게 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