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해질부렵 옥상에 올라 저녁 노을을 바라본다. 가까이서 봐야 그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것들이 있지만 저녁노을 만은 조금 멀리 떨어져서 바라 보고 싶다. 그래야만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듯 싶어서 이다. 하지만 멀리 떨어져서 바라봐야 하는것이 노을만은 아닌듯 싶다. 자기자신도 가끔은 멀리서 바라봐 줘야할듯 싶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봐주고 그것을 알아줘야 할 필요도 있는거 같다. 한해의 반이 다 가고 있지만 정작 가까운 언덕에 올라 여유롭게 노을을 바라본날이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살면서 정작 나를 멀리서 바라본시간이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다.
jekill
2004-06-13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