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名勇士
kodak T-MAX 100 scan
매일 가게에서 술만 사가는 주정뱅이 노인 Ron 입니다.
가족도 없이 항상 싸구려 술에 막대기 치즈 하나 달랑 사가는 말없는 단골손님이지요.
얼마전 Memorial Day(한국의 현충일 정도)에 가게에 진열해 놓은 성조기를 보더니
말없이 1달러를 꺼내서 사더군요.
그리고는 자신이 목숨걸고 싸운 2차대전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때를 회상하며 얘기하는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더군요
2년넘게 일하면서 처음본 모습입니다.
운 좋게도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이란 비극 속에서 살아남은 한 무명용사
그의 모습을 남길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Deep Purple 'Soldier of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