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 # all # 눈을 뜬채로 꾸던 꿈 속에서 맑고 어여쁜 영혼을 가진 소녀를 보았고 가만히 지켜보니 소녀는 두발달린 천사인 듯 하였다. # 두 발 달린 소녀천사는 발을 내밀어 꿈 속으로 내딛었다. 나는 그동안의 휘어지는 相念들을 빳빳히 펴느라 정신이 없었다. 두 발 달린 소녀천사는 걷고 있는 것인지 날고 있는 것인지 판단하기는 힘들었지만 분명 발을 떼어 꿈 속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 . . 나아가는 것은 두발 달린 소녀천사와 그를 쫓는 나의 숨. 나의 想念 두발달린 천사가 어디로 가는지보다 분명 나아가고 있다는 것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눈을 뜬 채로 느껴지는 그 기분은 생생히도 나의 무엇이 움직이는 것 같았고, 그 동안의 휘어진 想念이 빳빳하게 펴져가고 있었다.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 . . . . 어디로 가야해서가 아니다. 나아갈 수 있어서. 두발 달린 소녀천사가 분명 날.아.올.라.서. . . . 나의 숨어있던 발이 춤을 춘다. 나의 사무친 가슴이 숨을 쉰다. [좀 더 큰 사진입니다.>> http://www.raysoda.com/Com/BoxPhoto/FView.aspx?f=S&u=12080&s=VD&l=10018&v=N ]
theitgirl
2004-06-10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