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봄은 이제 간다. 올해도 꽃이 피는가 싶더니 져버리고 이제서야 봄이 가버렸음을 느낍니다. - 꽃잎 - 처음부터 끝까지 외로운게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지금 내가 외로워서가 아니다. 피었다 저 혼자 지는 오늘 흙에 누운 저 꽃잎 때문도 아니다. 형언할 수 없는 형언 할 수 없는 시작도 아지 못할 곳에서 와서 끝 모르게 흘러가는 존재의 저 외로운 나부낌 아득하고 아득하여 ..................................................................................시인 도종환님
archigeo
2004-06-06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