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시선
지난 여름 브라질(마나우스)의 아마존강에서 만난 소녀.
어디선가 배를 타고 갑자기 나타난 이 소녀는
문명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며 학교 또한 다니지 못한다고 했다.
12세에서 14세 정도로 보이는 이 소녀는 생계를 위해
관광객을 상대로 "나무늘보"라는 동물을
데리고 다니며 돈벌이(모델료 받는)를 한다..
소녀의 이방인에 대한 시선은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는듯 했다.
아마존강에서는 이와 같이 부모가 아이에게 돈을 벌어오도록 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헤어지는 마지막 이 사진에 대한 모델료는 주지 못했는데...
지금도 잘 있을까? 단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