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감천고개 #2 - 감천고개전경
하루 왕복 3시간이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 중에, 아침에 남포동에서 출발하는 회사 통근차는 항상 감천고개를 넘어서 갑니다.
요즘에도 그렇게 높은 지역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높이 올라가는 지역입니다.
통근차에서 아래를 내다보면, 예전에 어릴적 보았던 그런 풍경을 지금도 볼 수 있습니다.
옹기종기, 빽빽하게, 무질서하게, 끝도 없이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원색의 색깔을 가진 집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세상에, 저렇게 사람 냄새나게 부대끼며 살았던 그때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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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1. 부산 감천.
덧글> 예전에 많은 추천과 글을 주셨던 "부산감천고개 #1"을 허락없이 지운 것을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