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어 버린 어른 아이...
예전 어릴적... 대공원에.. 소풍을 가서 부모님을 손을 놓아 한동안 미아가 되었었던 그때..가 갑자기 생각 납니다...
어른이 된 지금.. 나이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길을 잃어 버렸군요.. 오늘도 전 그녀가 떠나가던 그 뒷모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오늘도 길을 잃어 버린 그녀를... 오늘도 찾아 헤메고 있을 겁니다... 오늘은 제가 천천히 걸어 그녀를 잃어 버렸군요....
그녀가 저만큼 멀어져만 가네요.... 앞서가는 그녀의 뒷모습에.. 언뜻 누군가를 떠올립니다.
짧은 만남.. 긴 이별이었지만.. 뇌리에 선명한 그녀의 실루엣...사랑은 언제나 목마름이라고 누군가 얘기했었지요....
타는 목마름으로 외쳐 불러보지만 언제나 두어발짝 앞서 걸어며 점점 멀어져 가는 그녀
이제는 익숙해진 이별도 가슴속에 떠올릴때마다.. 상처에 뿌린 알콜처럼 따끔 거립니다...
언제나 생채기난 상처가 아물지..
이담에 무덤덤 할때.. 그땐 아마도......
떨리네요... 처음 그녀를 본 날 처럼.. 처음으로 레이소다에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