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lim 내가 만난 수많은 무슬림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한손엔 칼을, 한손엔 코란을" 하고 외치는 광폭한 정복자의 후예 역시 아니다. 내가 좁은 땅덩어리에서 작은 텔레비전과 모니터로 봐오던 무슬림들은 거기 없었다. 그들은 그저 하루 5번의 기도시간마다 모스크로 달려가느라 땀을 빼고, 마음다해 기도하는 신실한 사람들이다. 오후의 따가운 햇살을 홍차 한잔으로 달랠 줄 알고 이방인에게 웃음으로 그 여유를 함께하자고 권하는 그런 사람들이다. 내 짧았던 여행은 그런 무슬림들 덕분에 기쁜 인연들로 채워질 수 있었다. Istanbul, Turkey
최현호(Da-xin)
2004-05-28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