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어머니가 벌써 칠순이 훌쩍 넘었습니다. 깊게패인 주름들이 이제서야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힘겨웠던 세월만큼이나 야위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아버지없이 홀로 힘든세상의 중심에서 그렇게 6남매를 키워 왔듯이 오늘 또 그렇게 막내손주의 손을 감싸쥐고 있는 주름진 어머니의 손을 보면서 세월의 무서움과 허무함이 교차합니다. 아기가 자라서 할머니의 사랑을 기억할수있을때까지만이라도 곁에 계셔주셨으면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눈이~
2004-05-27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