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허할 때
Nippori Tokyo / 5.14.2004
Nikon F / Nikkor-s 24mm f=2.8 / Kodak T-MAX100
당시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몹시 다투었습니다.
그리고는 허겁지겁 일본으로 출발 해야 했죠.
며칠이 지나도 착찹하고 공허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고, 결국은
그 마음이 니뽀리의 어느 작은 공터에 고스란히 담겨졌습니다.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저는
그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잊을 수 없을겁니다.
- gim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