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아무 말도... 어떤 대답도... 헛된 바램, 못난 욕망, 서툴기만 했던 열정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넋두리 같은 내 빈 소리들의 무덤. 추운 겨울 아침을 새벽같이 달려온 바다... 소란스런 일출이 지나간 자리에 그가 나처럼 앉아 있었다.
windfish
2004-05-25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