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을 태울 장작
나는 인도의 겉만 보고 돌아왔다.
나는 바라나시의 화장터에서 죽은 자의 육신을 태울 장작들을 보았다.
화장터에서는 사진을 못찍는다고 고함지르는 꼬마녀석과 빙그레 웃으며 여기는 화장터가 아니라 장작 쌓아두는데라고 받아넘기며
장작에 오줌을 적시는 한 사내를 발견해 냈다.
나의 종교적 신성함. 그것은 내가 알고 있는 한 적어도 내가 유교적 사고방식의 틀안에 갖혀 있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나는 인도 사람의 종교적 신성함에 대해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