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손... 우리 아버지는 그랬다... 나한테 그랬다... 나를 위해...오빠를 위해...가정을 위해... 수십년간을 뛰어왔다... 그리고...멈추지를 않는다... 아니...멈추는 법을 잊어버렸을게다... 그 힘든 여정에 물한모금 드리지 못했던 나... 어떻게 해야 아버지의 이 손을 돌려드릴려나... 잠드신 아버지를 보며 해드릴 수 있는건 그저 이렇게 아버지 손 보면서 깊은 주름 보면서 아버지 마음 만지는 일 밖에는 못합니다... 아버지... 그렇게 애교 많은 저도 정말 쉽게 안되는 그 말... 사랑해요...
ㅁ ㅣ ㅇ ㅐ
2004-05-19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