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안개낀날의 풍경
제주에서도 산간도로에서는 요즘 툭하면 안개가 낍니다.
50m의 앞길도 구분이 안갈정도의 안개가 끼는 날이면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기는 이미 틀린일!
회사 다닐때라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을 촉박함에 보이지 않는 앞길을 재촉하였지만...
퇴직을 하고 조그만 가게로의 출근은 그날 많이 벌면 땡잡은 거고 못벌면 공치는 날도 있어야지 하며
나름대로의 위안을 삼으며 안개낀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 차를 세웠습니다.
짙은 안개낀 풍경이 그 어느때보다 내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