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아, 여긴 내 나무야.. 내, 나무...야... 내 자린데... 2004.05.13. 아침. 우리집 앞 2004.05.13 우리집 창가에서. * 장면 설명 이 두녀석, 다정해 보이나요? 새소리가 요란하여 창밖을 보았는데 고양이 녀석이 나무가지에 저렇게 천연덕스레 앉아있고 까치 한마리가 녀석의 꼬리를 물면서 자기 나무에서 당장 내려가라고 우짖고 있었습니다. (원래 까치가 텃세가 세다면서요?) 까치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고양이 녀석 요지부동입니다. 까치가 화가나서 막 우짖다가 다른곳에 가서 열 식히고 그리고 다시와서 고양이 주변에서 우짖고... 온종일 그러더군요. 별 반응도 안보이니 까치 정말 속터지겠죠? 참, 고양이가 앉아있는 가지는 3층높이 입니다.
2004-05-14 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