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녕전.
사정전 뒤의 향오문을 나서면 바로 보이는 곳이 임금님의 침전인 강녕전이다.
외부사람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던 곳으로 연생전, 연길당, 경성전, 응지당등 여러채의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삼봉 정도전은 '오복 중의 하나가 강녕이며 임금이 강녕하면 그 혜택이 백성에 이른다.' 하여 강녕전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강녕전은 교태전과 마찬가지로 임금님께서 머무시는 곳이므로 지붕위에 용마루가 없다.
세종대에 확대 개축한 이래 화재로 인해 세차례에 걸쳐 재건되었으나
1917년 창덕궁 침전이 소실되자 철거되어 그 목재 조달에 사용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95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24mm. 필름스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