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시간 앞에서... 몇번째인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얼마를 올랐는지 헤아릴수도 없습니다. 다만... 힘이들때 마다 이곳을 찾았던 기억만은 분명 합니다. 세상의 무게를 떠 받치던 열정이란 이름의 마지막 기둥이 조금씩 부러져 갈때면.... 그 짐을 잠시 벗어 놓고 이곳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곤... 헤아릴수 없는 시간속에 고고함과 찬연함으로 스스로를 빚내고 있는 이 모습에... 견딜수 없는 감정의 북받임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리고... 난 지금 다시 이 곳에 서 있습니다. 獨樂...
독락[獨樂]
2004-05-10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