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시간 앞에서...
몇번째인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얼마를 올랐는지 헤아릴수도 없습니다.
다만...
힘이들때 마다 이곳을 찾았던 기억만은 분명 합니다.
세상의 무게를 떠 받치던 열정이란 이름의 마지막 기둥이 조금씩 부러져 갈때면....
그 짐을 잠시 벗어 놓고 이곳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곤...
헤아릴수 없는 시간속에 고고함과 찬연함으로 스스로를 빚내고 있는 이 모습에...
견딜수 없는 감정의 북받임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리고...
난 지금 다시 이 곳에 서 있습니다.
獨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