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떠나던 날 밤에도 나는 어두운 창가에 서서 비 맞은 벚꽃처럼 속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지도 않았고 그리움에 눈물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유는 외로움이었습니다. 나는 알았습니다. 당신의 속박이 내게는 행복인 것을 새장 속에 사는 사랑을 보고 나는 외로움의 노예가 되어 울었습니다. - 이 남 일 <외로움>
새벽날개(이보씨)
2004-05-08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