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틀과 일탈과의 거리. 지극히 대중적인 것을 찾은 것이라 말했다.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힘 안들이고도 찾을 수 있는 것을 대중적인 것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므로써, 쉽게 얘기하고 쉽게 비난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 말이 옳았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무지하기 때문이라고 규정해 버렸다. 그들은 대중 안에서 집단적인 이기주의와 무관심들로 가득차 있었다. 실상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면서. 그 대중이라는 것에서 아주 벗어난 특이한 이야기를 꺼내면, 그들은 웃었다. "왜 그런 이상한 얘기를 하지? 참 이상한 사람이군." 실로 나는 이상한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다. 그들의 "대중"이란 눈 안에서 나를 편견짓기까지 했고, 나와 진지하게 이야기 해줄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내가 이러저러한 원리들과 개념들과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내면, 그들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다는 듯이,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해버리면 돼."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니힐리즘이라는 늪에 잠깐 정신을 빠뜨리고 허우적거리기도 했다. 그들은 심각한 낭만주의에 빠져있었다. 이념과 현실이 부합하지 않으며, 영혼의 물을 오염시키는 정화되지 못한 드라마의 형상이다. 그 것은 모든 생활에 연장선을 긋는 아주 한심한 짓거리였다. 무지한 상태에서 그들이 비뚤어진 눈과 의식과 귀와 입은 늘 외쳐댔다. "활동가는 없는데,지배자는 많나?" 그러나, 그들이 아주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그들은 평생 알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대중의 눈 안에서 집단적인 무지와 동물적인 행태와 그리고, 엉터리다운 면을...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일이었으나, 그들은 웃고 떠들었으며 매일 코메디언같은 모습만 보였다. 그들은 가면을 쓰고 있었다. 그 가면의 길로 위를 걷는 다는 것은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도 같았다. 그들과 나의 차이점은 '우울'에서 온다. 그들의 우울은.. 나의 우울은..
잎새하나
2004-05-07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