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우포늪이 만들어진 시기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는 지금으로부터 약 1억 4천만년 전에 만들어 졌다고 추측하는 것이 있는데,
그 이유는 우포늪 주변을 이루고 있는 퇴적암을 조사해보니 약 1억 1천∼2천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과 빗방울 무늬 화석, 곤충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포늪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고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두 번째는 지금으로부터 약 6,000 년 전인 B.C. 4천년 경에 우포늪이 만들어 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원전 4천년 경 지구의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육지에 얼어있던 빙하가 녹아 내리기 시작했다. 빙하가 녹은 물은 강을 거쳐 바다로 흘러 들어가서 지금의 한반도 육지와 해안선이 구분 지어졌다. 바로 이 시기에 우포늪이 낙동강과 더불어 만들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