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Last scene 그동안 지겨우리만치 의경이나 데모 장면 사진들만 잔뜩 올렸습니다. 제 푸르른 젊은 날의 한 페이지를 꽉 채웠던 대학과 군대 시절 4년간을 돌이켜보는 작업이었죠.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제 이런 류의 사진은 찍지도, 올리지도 않을 생각입니다. 2001년 학보사 기자 시절 했던 사진전의 포스터입니다. 사진도 제가 찍은 것이고, 제목이나 레이아웃도 제가 잡아서 그런지 촌스럽기 그지 없지만 '사진 찍는 사람들 중에, 죽기 전에 자기 이름 석 자를 내건 사진전을 해본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라며 마냥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동안 별 것도 아닌 사진들 재밌게 봐주시고 추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那由他
2004-05-01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