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s
오랜만에 찾아간 고향의 집과 부모님
어머니가 해주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저녁 밥을 먹은 후
우리셋은 마룻바닥에 누웠다.
엄마.아빠.형.누나. 그리고 나. 이제는 다 같이 모여서
함께 밥을 먹기도, 모이기도 힘들어진 만큼
부모님은 나이가 드셔가나 보다.
그러나 언제난 변함없는 것은 부모님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이 나의 가슴속에서 느껴짐에 따라
부모님의 이마에는 주름살이 하나씩 더 늘어만 간다.
아직도...아니 여전히..
침대보다 따뜻한 온돌바닥을
쇼파보다 마룻바닥을 더 좋아하시는 부모님
푹신한 베개보다 서로의 팔과 다리가 더 편한 두 분.
올해는 TV에서 행복한 소식만으로 가득차 활짝 웃으시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소식만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건강하세요.
2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