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네 저기, 유채화 대학 초년 이후로 사월엔 늘 눈이 부셨다. 흔들어 손짓하는 철지난 유채를 보다가 문득 웅성거림과 비명이 달리는 소리를 듣는다. 눈을 감아도 떠도, 사월 남도에서 경무대까지 눈이, 부시다.
레드™
2004-04-27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