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마지막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광주 북구 각화동 농산물공판장에서 망월동 5.18묘역까지 5㎞구간에서 3일째 삼보일배(三步一拜)를 계속했다. 지난 3일 오후 전남도청을 출발한 이후 광주역을 거쳐 4일까지 7.5㎞를 이동한 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행진을 재개하려 했으나, 양 무릎의 출혈과 염증으로 인한 손상과 허리통증이 심해 출발이 지연됐다. 추 위원장은 삼보일배를 마친후 전주를 거쳐 상경, 수도권 유세전을 펼친뒤 다시 광주로 내려가 총선 막판까지 호남민심 되돌리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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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마지막입니더.
모르겠습니더. 영호남 교류 학생으로서 경상도 촌놈이 본 추미애 의원의 삼보일배는 분명히 문규현 신부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더.
다시 지역주의에 기대는 민주당의 모습이랄까요?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죄가 아니고 한나라/민주당 공조를 사죄한다는 뜻이라더군요.
(5월 광주의 피해자인 광주 시민들이 느끼기엔 민주당과 실질적 가해자인 한나라당의 공조는 말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더.)
사실 광주 시민들의 호응은 별로 없었고 오히려 행렬의 반수는 기자들이었다는 후문을 전합니더.
2004,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