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화가
그림을 잘 그렸다면..
사진을 찍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보면..항상 지켜보는데..
이 화가 뒤에서..30분을 넘게 지켜봤습니다..
자기 일을 즐기며....기쁘게 일을 하는...
이 화가를 보고..
사진을 찍으며 과연 나는 기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봅니다..
필름을 맏기고 찾으러 가는 그 설레이는길....
하지만..실망스러운 결과물을 보면....짜증도 나고...후회도 되고...
이제부턴...그냥....기쁘게 사진찍으렵니다..
내가 무슨 작가도 아니고...남들에게 잘 보일 사진 보다는...
내 기억이...내 추억이 담길...소중한 사진을 위해...
f3/리얼라/fdi스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