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속의 웃음꽃 ^^ 초보 할아버지,할머니십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환갑도 훨씬 지나셨는데, 그동안 손녀가 없다보니 할아버지,할머니란 소리를 듣지 못하셨거든요.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손녀를 보시곤, 엔톨핀이 샘물처럼 퐁퐁 나오신다고 그렇게 좋아하시지 뭐예요. 아직 손녀가 어려서 정확한 발음으로 할아버지,할머니라고는 못하고, 할미,할지 라고만 하지만 그래도 할아버지,할머니 되신것이 너무나 행복해 보이십니다. 여의도 벚꽃과 함께 활짝핀 웃음꽃에 저 또한 행복을 느꼈고, 이것이 효도의 시작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민솔파
2004-04-16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