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깨어진다 깨어진다 깨어지는 아픔들이다 흩어지는 파편들만큼 산만한 머리 속에서 사라진다 허공으로 흩어진다 누구도, 어디도 쳐다 볼수가 없다 모두의 눈짓을 받으며 아무의 눈짓도 받지 않으며 다만 속삭인다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다"고 언젠가 부서진 그 조각들을 주워 다시 만든다면 좀더 나은 무늬를 넣으리라 ~~~서정윤~~~
문짝
2004-04-13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