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 있는 풍경.
강가에 흘러가는 배.
잔잔한 강물에 비치는 햇살.
이런 멋진 배경을 앞에두고 라면이 있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무엇이 어울리고 무엇이 어울리지 않는다는것...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기스스로, 또는 타인에 의해 그렇게 머리에 입력시켜왔기때문일수도 있을것이다.
누구의 생일날 방바닥에 펼쳐진 작은 생일상이
생크림케익과 옆에는 잘구워진 쥐포들.. 그리고 와인한잔.. 이모든것들을 신문지를 깔고 올려놓았다고 생각해보자..
정말 궁합이 안맞는 생일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생크림케익과 와인, 쥐포와 신문지.
이렇게보면 '어울린다' 할수도 있지 않을까..?
멋진 강가풍경에 냄비라면.. 내가 찍은사진이지만,솔직히 나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낀다..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것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