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But Last Camel....
무척 수다스럽고 이상한 발음의 소유자였던 10살짜리 가이드.
그리고 늙디 늙어서 터벅터벅 걷기 밖에 못하는 내 낙타...
내 승낙타법(?)이 서툴러서 허벅지가 다 벗겨 졌지만...
고작 이틀 밖에 같이 다니지 못했지만...
모래를 뒤집어 쓰면서 자던 사막에서의 하룻밤도....
낙타 똥을 모아서 구워 먹던 빵도...
모래를와 같이 씹던 달(dal)도...
사막 하늘에 쏟아 질듯 별들도....
미적지근한 맥주와 알콜 맛밖에 안나던 싸구려 인도 위스키도...
가이드 그네들의 인생이야기도...
한없이 그리워 지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