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그리워... 나 다시 바다로 가련다. 쓸쓸한 그바다와 그 하늘을 찾아가련다. 나 오직 원하는 것은 돛대 높직한 배 한척과 방향을 가르켜 줄 별 하나, 흐르는 조수가 부르는 소리, 거역치 못할 사나운 소리, 분명히 날 부르는 그 소리를 따라. 칼날 같은 바람이 휘몰아치는 그 바다, 갈매기와 고래의 길을 찾아가련다.
문짝
2004-04-07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