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램 (I wish...)
하늘 보기
깨알 만한 작은 글씨들을 보며..머리속에 외운다.
왼손에 작은 사전 하나를 들고,
오른손엔 볼펜 하나를 잡고..
머리속에 들어 가지 않는 단어들을 외운다며 연습장에 흘려 쓰여지고 있다...
눈이 빠져라 모니터를 보고 있다.
왼손은 키보드 한쪽에 얻혀 있고..
오른손은 마우스를 클릭하며..
성에 차지 않는 내 자신을 한탄하며 취업정보를 뒤지고 있다..
입이 닳어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손엔 불 붙은 담배 한가치가 있고.
오른손은 자판기 커피 한잔을 들고 있고..
한치앞 가늠도 못하는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번쯤.. 다 잊어 버리고..
..다?
..
하늘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