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레이소다 첫 포스팅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들... ^^ 내가 근무하는 곳에 잇는 연못.. 오리들이 노닐고 있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한녀석.. 힘든 날들을 살아왔는지 부리가 많이 상해 있었다. 하지만 왠지 그녀석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꼭 웃는 모습같아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은 살만하다고... 힘들고 지쳐도 웃어 넘길수 있다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듯한.. 조금만 힘들고 지쳐도 쉽게 포기하고 싶어지는 삶이 힘들다고만 느끼는 연약한 사람... 하지만 그 연약한 사람들에게 조차도 한낱 미물일 뿐인 그녀석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직은 살만하지 않느냐고, 조금더 웃고 넘겨보지 않겠냐고.. 오늘은 그냥 웃음이 나왔다. 그래 그렇게 웃어 넘기는거야. 아직은 살만한 세상 아니겠어???
프란치스코
2004-04-06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