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기다리며...
:: 기적을 기다리며... ::
인류의 종말은 어디까지 도래했나
어둠 속에서
시뻘건 십자가들만 발악적으로
비명을 질러대는 도시
산성비가 내린다
이제 영혼이 투명한 자들은
모두 어디로 유배되어 갔을가
척박한 세월
가문 날 논바닥처럼 갈라지는 가슴으로
술을 마시면
아직도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
이게 바로 기적이라는 것일까
:: 이 외 수 님 ::
원주시 봉산동에서...
bgm : The Halls Of Fear the god father OST